증권업 [IB업무]

 

 

[IB업무]

현재 증권업의 핵심은 IB업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기업의 자본조달 수단으로 간접금융과 직접금융이 있다. 간접금융은 일반 상업은행에서 불특정 자본 수요자와 불특정 자본 공급자를 중계해준다. 직접금융은 증권사에서 특정 자본 수요자와 특정 자본 공급자를 연결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직접금융은 일반 시중은행에서 구하기 힘든 대규모 자본이나 오랜 기간이 사업을 위한 자본조달 역할을 수행한다.

 

IB(투자은행)의 자금조달 방식은 크게 주식발행, 채권발행, 메자닌(Mezzanine) 발행 3가지로 구분된다. 메자닌(Mezzanine)이란 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모두 갖는 CB, BW 같은 증권을 의미한다. 증권사의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라 대규모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IB업무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업무 종류]

ECM

IPO(신규상장),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주식연계채권 발행(CB, BW) 등을 인수하는 업무를 뜻한다. 증권사가 자금 조달을 주관해주고 매출의 2~3% 정도를 수수료로 얻는다. 다만 총액 인수 실패 시 남은 잔여물량을 증권사에서 떠안아야 하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DCM

기업의 공/사모 회사채, 여전채 같은 채권을 인수하는 업무를 뜻한다. 상장 여부 관계없이 신용등급이 있는 기업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취급한다. 0.2~0.3% 정도의 낮은 수수료를 얻는다.

 

M&A [인수합병]

인수합병에 대한 자문과 더불어, 인수 및 피인수 기업에 대한 직간접적 여신 및 투자를 집행하고 인수금융 구조를 설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자율이 높아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나 국내 증권사는 아직도 M&A 시장에 존재감이 없다. 주로 M&A는 글로벌 IB회계법인 (삼일, 삼정, 한영)이 주체로 진행되고, 증권사는 자문 역할로 참가한다.

인수금융

M&A 자문 후 자금조달을 하는 일이다. 주로 은행과 함께 참여하며 채권, 채권인수확약 등의 자금조달 역할을 수행한다.

 

부동산금융

부동산금융은 과거 은행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2008년 대공황이 터졌을 때 부동산 침체 > 건축회사 도산 > 은행의 대규모 손실 > 후순위 저축은행 도산 같은 연쇄 몰락이 벌어지면서 취약성이 드러나 은행이 손을 떼고 그 자리를 증권사가 들어갔다. 메리츠증권이 선구적으로 먼저 진입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이후 모든 증권사가 시장에 진입하였다. 부동산 금융은 쉽게 건축회사에 자금을 은행이 아닌 증권사가 조달을 해주며 리스크를 증권사가 부담하며 그에 따른 대가로 수수료를 챙기는 형식이다. 증권사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라 대규모 자금운용이 필요한 시점에 마진율이 높고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부동산금융이 증권업에 큰 핵심이 되어가고 있다.

 

PF(Project Financing)

증권사가 사업 계획서를 담보로 대출 및 중개를 해주고 그 사업의 수익을 되돌려 받는 금융기법이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석유탐사, 탄광 계발, 조선소 건설 같은 사업에 무담보 신용으로 거액을 대출해주는 것이다. 대출에는 지급보증이나 부동산 같은 담보가 필요하지만 PF는 일체 담보가 없다. 높은 리스크를 지니고 있지만 그에 따른 수익 또한 높다.

 

이 외에도 다양한 IB업무가 있지만 부동산금융과 PF가 현재 IB업무 그리고 증권업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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