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펜 주식투자

자본잠식 본문

투자 용어 사전/재무제표 용어

자본잠식

Red marker 2020. 6. 27. 08:30

[개념]

자본잠식은 순자산이 자본금보다 더 적은 상태를 말한다. 기업활동을 통해 순이익이 생기면 자기자본이 쌓인다. 하지만 반대로 기업활동을 통해 적자를 낸다면 기업이 원래 갖고 있던 자기자본이 줄어든다. 이렇게 기업활동을 통해 적자가 생겨 자기자본이 줄어드는 현상을 자본잠식이라고 한다.

 

회계상 자본 항목은 크게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구성된다.

 

  • 자본금은 주식의 총 가치다. [발행주식수×액면가]가 기업의 자본금이 된다. 

 

  • 잉여금은 주가가 액면가보다 높을 때 새로 주식을 발행해 발행가와 액면가의 차액만큼 회사가 벌어들인 주식발행 초과금이나 회사가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뒤 회사 내부에 쌓인 돈을 말한다.

 

만약 기업의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을 상쇄하기 시작하면 이를 [자본잠식] 또는 [부분잠식상태]라고 한다.  누적적자가 많아져 잉여금은 물론 납입자본금마저 모두 잠식하면 결국 자본이 모두 바닥나게 되고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상태로 접어들게 되면, 이를 [자본전액잠식] 또는 [완전자본잠식]이라고 한다.

 

[산출방법]

 

위 청호컴넷라는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나온 재무제표를 살펴봤을 때 좀 더 쉽게 자본잠식률을 구하면

 

자본잠식률(%) =〔(자본금-자기자본)÷자본금×100

 

 위 공식을 청호컴넷 재무제표에 대입해서 계산을 하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42,881,755-6,941,685)÷42,881,755 × 100 = 83.812%

 

자본잠식률이 83.812% 이다. 위 기업같은 경우 현재 자본잠식률이 50%를 초과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관리종목에 지정되어있다.

 

[기업의 대처]

보통 기업이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가면 주가가 폭락하고 은행들은 대출을 회수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기업은 재무적으로 더 힘든 상태에 처하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자본잠식이 시작된 기업은 최대한 빨리 상황을 벗어나야한다.

 

감자

부실기업들은 자본잠식 벗어나기 위해 무상감자를 사용한다. 무상감자란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하고 결정된 감자 비율만큼 보유 주식을 잃게 된다.

 

자본금이 1억이 회사의 자기자본이6천만 원 까지 추락할 경우, 40%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6천만 원 까지 줄인다면 행당 기업은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회계상으로는 자본금이 4천만 원 줄고 그만큼 감자차익이 4천만 원이 생기면서, 기업활동으로 발생한 손실금 4천만 원과 상쇄된다.

즉 발행 주식을 주주 줄이는 것으로 기업의 누적결손금(손해)을 주주의 손실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자산재평가

자산재평가는 기업이 갖고 있던 부동산이나 설비와 같은 자산이 장부에 과거 가격으로 반영돼 있을 때, 이를 현재 가격으로 다시 반영 해주는 작업을 말한다.

 

 자본잠식에 들어간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가 장부에 100억원 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땅값이 올라 현재 200억 원 이라고 할 경우 자산재평가를 통해 기업의 자기자본이 100억 원이 늘어나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것이다.

주의 - 자산재평가에서 장부상의 수치의 변화만 있을 뿐 실제로 기업이 바뀐 것이 전혀 없음을 알아야한다. 보유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면 기업은 다시 자본잠식 상태가 된다.

 

이 외에도 유상증자기업이익개선 등  다른 방법으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주의점]

- 자본총계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더라도 자본잠식이 될 수 있다. 자본잠식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자본총계가 아니라 바로 자본금이다.

 

자본금이 5000만 원인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이 기업활동으로 3000만원 손실을 냈다면 자기자본은 2000만 원이 된다. 이 때 이 기업의 자본잠식율은 60%가 됨으로 자본잠식 상태라고 할 수 있다.

 

-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된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2년 계속될 경우 상장폐지된다. 자본금이 전액잠식된 기업은 관리종목 지정없이 즉시 상장폐지된다.


추천자료

 

상장폐지 [실적]

4. 관리종목지정 및 상장폐지 [실적] 매출액 미달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의 경우 50억 원 미만 코스닥 시장의 경우 30억 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고 2년 이상 매출액이 기준에 미치��

redstockmarker.tistory.com

 

감가상각

[개념] 감가상각이란 기업이 유형자산을 이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말한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 건물이나 설비 등의 유형자산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 그 건물이나 설비 등은 오래

redstockmarker.tistory.com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자본잠식/자본전액잠식(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네이버 지식백과] 자본잠식 - 자기자본이 줄어드는 현상 (금융사전, 전정홍, 김태근

[위키백과] - 자본잠식

 

질문이나 수정 요청 사항이 있으면 댓글이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투자 용어 사전 > 재무제표 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R [주가매출액비율]  (0) 2020.11.17
감자  (0) 2020.07.15
감가상각  (0) 2020.06.24
ROE[자기자본이익률]  (0) 2020.06.22
PBR[주가순자산비율]  (0) 2020.06.21
Comments